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이 이번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광주시민을 비롯해 더 많은 분의 의견을 듣고 결론을 내리겠다”며 출마 여지를 남겼다.

이 위원장은 24일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꽤 오래전부터 이번 총선에 출마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국민 앞에서 한 말을 쉽게 바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꽤 많은 동지들이 여기저기 출마라하는 말씀을 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더 깊게 생각해서 결론 내리겠다”며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위원장은 미래대연합과의 통합 데드라인에 대해선 “빨리 진행된다면 이번 주 일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래대연합 내부에서 최종적인 의견 조정을 오늘 중에 할 것으로 본다”며 “이 시간 현재 미래대연합은 포항에서 창당대회를 하고 있고 끝나고 내부의견을 들어보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과의 연대 가능성도 열어놨다. 이 위원장은 “이번 주 월요일부터 ‘비전대화’라는 것이 시작됐다”며 “여러 세력이 다른 의견을 가질 수도 있는 국가적인 의제에 대해 미리 방향을 정리하고 통합 여부에 임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이는 “국민들께서 우려하는 노선 갈등의 오해 소지를 미리 없애겠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대선 출마와 관련해선 “대선을 지금부터 말하는 것은 오만”이라며 “지금 눈앞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문제를 빨리 해결하는 것에 지혜를 모아도 부족한 형편이다. 그런 것에 모든 노력을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