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지사제 '스타빅' 점유율 64%… 3개월 연속 1위

천연 점토 성분으로 설사 유발 물질 흡착, 배설
"검증 4단계 전략 등 차별화된 영업전략 주효"

대웅제약 지사제 ‘스타빅 현탁액’ 제품. 사진 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069620)은 지사제 ‘스타빅 현탁액’(스타빅)이 3개월 연속 국내 지사제 처방액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5일 의약품 시장조사업체 유비스트에 따르면 대웅제약 스타빅은 지난해 12월 처방액 6억 1000만 원을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10월 47%, 11월 52%, 12월 64%로 매달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지사제 처방 시장 규모는 총 119억 원이다.


대웅제약이 2021년 출시한 스타빅은 병원성 세균과 장 독소, 바이러스 등을 흡착해 배설하는 흡착성 지사제다. 성인의 식도, 위·십이지장 관련 통증 완화, 성인의 급·만성 설사, 24개월 이상 소아의 급성 설사에 처방된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스타빅의 주성분은 알루미늄·규산염으로 구성된 천연 점토로 흡착성이 강해 설사 유발 물질을 흡착, 배설하는 방식으로 설사의 원인을 제거한다. 장 점막에 도포돼 점막 장벽을 강화, 이미 손상된 장 점막을 보호하고 세균 감염으로 인한 추가 손상을 막아 식도·위·십이지장 등 점막 손상으로 인한 통증에도 효과가 있다.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위장관 안에서만 작용해 부작용이 작은 것도 장점이다.


박은경 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장은 “대웅의 ‘검증 4단계’ 전략과 차별화된 영업 전략으로 스타빅이 지사제 시장 1위를 달성하게 됐다”며 “그동안 쌓아온 소화기 시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지사제 연간 처방액 1위 사업자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검증 4단계는 의료진이 처방하고 환자가 복용해야 하는 명분을 심층학습한 뒤 자문 및 검증으로 정리해 확산하는 대웅제약의 영업 전략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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