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전경. 사진 제공=전라남
재난 안전과 범죄 예방 등을 위해 전남도내 저화질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2000 대가 전면 고화질로 전면 교체된다.
25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22개 시·군 폐쇄회로 텔레비전 관제센터에서 운영 중인 200만 화소 미만의 저화질 폐쇄회로 텔레비전은 유사시 영상 분석과 객체 인식에 어려움이 있어 활용되지 못해도 지방재정의 한계와 신규 수요 증가 등으로 교체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저화질 폐쇄회로 텔레비전 교체 지원 계획 시행에 맞춰 선제적으로 대응해 2024년 국비 20억 원을 확보했다. 올해는 국비 20억 원과 시·군비를 포함해 총 40억 원을 들여 저화질 폐쇄회로 텔레비전 2000 대를 고화질로 교체할 예정이다. 2027년까지 정부 정책사업에 맞춰 지능형 폐쇄회로 텔레비전 관제체계 구축을 위한 단계적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고화질 폐쇄회로 텔레비전으로 교체되면 물체와 사람 등이 흐릿하게 보여 식별이 어렵던 문제 해결은 물론 지능형 관제시스템과의 연계 기반도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미경 전남도 사회재난과장은 “지능형 폐쇄회로 텔레비전 관제시스템이 한 단계 도약할 기반이 마련됐다”며 “재난과 범죄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고화질 폐쇄회로 텔레비전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더욱 안전한 전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