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中 여행플랫폼 기업과 관광활성화 '맞손'

조원용 사장, 쑨지에 CEO와 상하이에서 업무협약
中 황금연휴 겨냥 관광객 유치 다각도로 협력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오른쪽) 24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트립닷컴그룹 본사에서 천꽌치 트립닷컴그룹 부총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경기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는 중국의 세계적인 여행 그룹 트립닷컴그룹와 상호 협력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트립닷컴그룹은 1999년 창사 이래 2003년 나스닥 상장, 2021년에는 홍콩거래소에 상장되는 등 아시아 최대 온라인 여행플랫폼 기업이다. 세계 최대 인터넷 여행기업 중 하나이기도 하다. 트립닷컴그룹의 ‘씨트립 모바일 앱(app)’은 다운로드수 약 30억회, 등록 회원수가 3억여명에 달한다. 직원수는 3만여명으로 중국 내에 95개 지사를 두고 있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전날 중국 상하이에 있는 트립닷컴그룹 본사에서 쑨지에 트립닷컴그룹 CEO와 상호 협력 구축에 관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여행성수기 연계 중국관광객 유치 공동 마케팅 △경기도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신규 고부가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 △국제관광회복기에 맞춘 한·중 관광교류협력 활성화 추진 △양국 지속가능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실천) 등 주요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양사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황금연휴(2.10~17) 여행성수기에 대비해 MOU 체결 전부터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사장은 “코로나 이전까지 중국은 방한 관광객 최대 국가로, 2023년 8월 전면 개방 이후 올해가 첫 춘절 연휴이며, 한중 우호의 상징인 경기도 에버랜드의 판다 '푸바오'가 한중 양국민 모두의 관심속에 중국 귀환을 앞두고 있는 특별한 해”라며 “이런 중요한 시점에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 기업과 공동 사업을 추진하게 되어 올해 해외 관광객 유치 확대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해외 홍보마케팅 사업을 전개, 도내 체류형 관광객 유치 확대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를 통해 2024년을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어서는 ‘경기도 관광산업 완전 회복의 해’로 기필코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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