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설 맞이 도로시설물 등 안전점검 실시

서울 성동구청 직원들이 안전점검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 제공=서울 성동구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다음 달 2일까지 설 연휴를 대비해 도로 교량, 보도육교 등 도로시설물과 옹벽 등 도로사면, 스마트 제설시스템을 비롯한 건축공사장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지난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10일간 도로 교량 3개소 및 보도육교 5개소, 지하차도 4개소, 지하보도 5개소 등 도로시설물 17개소, 옹벽 등 도로사면 44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구는 매년 초 도로시설물 유지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연평균 10회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구민의 안전한 생활권 보장에 힘써 왔다. 특히 올해는 연휴 기간 한파, 강설 시 불편함이 없도록 급경사지에 설치되어 있는 도로열선 40개소, 자동염수분사장치 4개소 등 스마트 제설시스템을 통합하여 점검한다.


성동구청 토목과 직원 31명이 6개조를 편성해 육안으로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담당 직원들은 △도로 교량·보도육교 등 도로시설물(구조물)의 손상 상태 △도로시설물의 지반침하·누수·균열·변형 여부 △낙석 절리 등 사면 시설물의 안전상태 △안전점검 대상 시설물의 배수 관리 상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또한 스마트 제설시스템의 기전 및 통신설비에 대한 이상 유무를 확인하여 시스템의 상시 작동이 가능하도록 관리한다.


안전점검을 통해 적출된 단순·경미한 사항은 구 도로유지보수반을 통해 즉시 조치하고,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면 응급조치 등 위험 요소 제거 후 긴급 보수한다. 또한, 필요시 긴급 안전점검 또는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한다.


구는 공사 현장에서의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건축공사장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관내 건축공사장 105개소가 점검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시작돼 다음달 2일까지 3주간 점검한다. 이 중 관내 대형 및 중소형 공사장 등 25개소는 건축시공기술사, 건축안전기술사 등 외부 전문가와 합동 점검이 이뤄진다.


건축공사장에서는 공사장의 화재 예방 실태, 한중콘크리트 타설 및 양생 등 품질관리 적정성, 제설대책 수립 및 시행 여부, 겨울철 밀폐공간 질식사고 예방, 근로자 휴게실 확보 및 보온장구 지급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점검을 통해 지적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 요인 발견 시에는 공사 중지 등 응급조치 후 위험 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관리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시설물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연결될 수 있으므로 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한 생활권 보장을 위해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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