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5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한국·아랍소사이어티 이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가 구자열 회장이 한국·아랍소사이어티(KAS) 10대 이사장으로 임명돼 연임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아랍소사이어티는 이날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이사회를 열고 구 회장의 연임 안건을 의결했다. 2021년 3월부터 9대 이사장을 맡은 구 회장은 이번 결정에 따라 2025년까지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구 회장은 “지난해 우리 기업의 중동 진출 50년을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에 나서는 등 한국과 아랍 지역 간 경제협력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경제·문화·학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 지역이 우호적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기업의 관심도가 높은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아랍 비즈니스 포럼 등 주요 사업을 내실화하고 문화 교류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아랍소사이어티는 2008년 설립된 민관 합동 비영리 공익재단이다. 한국과 아랍 지역의 경제·문화·학술·인적 분야 등에서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이사회에는 부이사장인 샤픽 라샤디 주한 모로코 대사를 비롯해 중동 측 이사 14명과 한국 측 이사 9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