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은 25일 “올해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자족도시 건설이라는 미래 100년의 희망 플랜을 실현하기 위해 앵커기업 유치 및 유니콘밸리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도권 최고의 살고 싶은 도시를 목표로 우량기업 유치 및 K팝 허브도시 조성에 시정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남시 1인 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2651만 원으로 경기도 평균인 3888만 원의 68.2%에 불과하다(2021년 기준). 서울 강남구 1억 5536만 원과 비교하면 17.1% 수준에 그친다.
이 시장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플과 구글 등 적극적인 기업 투자유치 활동으로 ‘유럽의 실리콘밸리’로 주목받는 아일랜드의 성공사례를 모델로 삼아 경제성장을 이룬다는 구상이다.
이 시장은 “지난해 국토부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침 개정으로 K스타월드 조성사업 추진의 최대 걸림돌을 제거하고, 외자 유치 패스트트랙 지원 대책을 이끄는 성과를 거뒀다”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인 스피어사와 세계적 영화촬영시설인 파인우드 스튜디오 등과 긴밀히 협의해 세계적인 한류문화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선 8기 하남시는 기업투자유치 조례를 제정해 기업유치센터를 신설, 중견 기업 서희건설과 PXG의 골프용품 생산·판매사인 카네·로저나인 R&D 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또 올해 12월 241개 병상을 보유한 보바스 병원이 개원하고, 2026년 개원을 목표로 종합병원 유치도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