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왼쪽 다섯번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제 1회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에 참석해 ‘핀테크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업무협약에는 DGB금융지주,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하나은행, 한국성장금융, 핀테크산업협회, 핀테크지원센터 등이 참여했다. 사진 제공=금융위원회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6일 “정책금융기관의 핀테크 특화 대출·보증지원을 올해 2200억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제 1회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 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이 같이 전했다. 핀테크 특화 대출 보증은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이 핀테크 업체를 대상으로 공급하는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2000억 원이 공급됐다. 김 부위원장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100억을 조성해 130개 기업에 3120억원의 투자를 완료한 1차 핀테크 혁신펀드를 통해 유망한 핀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는 핀테크업계의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핀테크지원센터 등 10개 기관이 참여한 '핀테크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도 함께 열렸다. 김 부위원장은 “핀테크 기업은 경쟁이 심화되는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투자 여력이 있는 금융회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성장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면서 “행사를 통해 금융사는 디지털 혁신을 함께할 파트너를 발굴하고 핀테크 기업들은 사업 확대와 성장의 기회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