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2년 입주 부담됐나…서울대방 사전청약에 2.1만명, 수방사보다 5만명 ↓ [집슐랭]

6년 후인 2030년 본청약 부담느낀 듯



뉴홈 4차 사전청약 단지 위치도

서울에서 공급돼 관심을 모았던 대방 군부지 공공분양주택 사전청약에 2만명이 넘게 지원했다. 다만 작년 6월 분양한 동작구 수방사 부지의 7만명 보다는 지원자가 대폭 줄었다. 본청약이 6년 후인 2030년 예정된 데다 입주는 2032년으로 8년이나 기다려야 해 청약자들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는 공공분양주택 뉴홈 공급지인 서울 대방 군부지(일반형)의 사전청약 접수를 마감한 결과 815가구 모집에 2만1376명이 신청해 경쟁률 26.2대 1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특별공급 경쟁률은 567가구 모집에 7318명이 지원해 12.9대 1이었다. 일반공급은 248가구 모집에 1만4058명이 신청해 56.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같은 경쟁률은 지난해 6월 분양한 동작구 수방사 부지(일반형)보다는 대폭 감소한 것이다. 당시 수방사 부지가 사전청약을 한 결과 255가구 모집에 7만2000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283대 1에 달했다. 일반공급은 79가구 모집에 5만1000명이 신청해 645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역대 공공분양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방 군부지의 사전청약이 다소 저조한 것은 본청약이 6년 후인 2030년이고 입주는 8년 후인 2032년 예정돼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금까지 사전·본청약 일정을 공개한 공공·민간 단지 중 시간 차가 가장 크다.


최근 사전청약을 받은 단지의 본청약 일정이 지연되고 일부 단지는 사업을 전면 취소하는 사례까지 나오면서 사전청약 지원에 부담을 느끼는 청약자들이 많다는 분석이다.


한편 나눔형으로 공급되는 서울 위례는 333가구 모집에 2만1677명이 신청해 6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양창릉은 40.1대 1, 서울마곡 16단지는 30.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당첨자는 서울위례와 서울 마곡은 1월 31일, 서울 대방은 3월 13일 발표 예정이다. 당첨자를 대상으로 소득·자산 등 자격요건을 추가로 심사해 최종 당첨자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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