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대교, 조합설립인가 획득…올 하반기 시공사 선정 [집슐랭]

추진위 승인 11개월 만
49층·900여가구 계획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아파트 단지 일대. 연합뉴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대교아파트가 26일 영등포 구청으로부터 정식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지난해 2월 조합설립추진위를 승인받은지 11개월 만이다.


이 단지는 지난해 12월 9일 재건축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영등포구청에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했다. 신청한지 두 달도 채 안돼 인가를 획득하며서 재건축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교아파트는 현재 부지면적 3만 1699㎡에 12층, 4개 동, 총 576세대 규모로 여의도초·중·여고를 끼고 한강과 인접해있어 인근 재건축 추진 단지 중에서도 수요가 높은 단지다. 지난 8월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를 설계사로 선정한 뒤 준주거 종상향에 따라 적용되는 용적률 469.79%에 기준해 설계안을 준비 중이다. 총 토지면적 2만 6869.50㎡에 지하 4층~지상 49층, 4개동, 900여 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900여 가구의 40%는 전용면적 85㎡ 이상으로 구성됐다. 이중 조합원 세대는 100% 한강 조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 단지는 서울시 정비사업 패스트트랙인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의 1호 사업장으로 선정돼 2차 자문을 앞두고 있다. 정희선 조합장은 “올해 상반기 안에 정비계획 결정고시를 받고, 하반기에는 시공사 선정·사업시행계획 인가 신청까지 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