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가 별내선 연장과 GTX-B·D·E·F 등 기초지자체 중 9개의 철도 노선이 이어지는 첫 도시가 될 전망이다.
26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전날 정부가 대통령 주재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발표한 GTX-D·E·F 3개 신설노선에 남양주시가 모두 포함됐다.
D 노선은 김포·인천에서 출발해 팔당과 강원 원주를 잇는 ‘더블 Y형태’로 계획돼 앞으로 강남권을 경유해 인천공항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인천~왕숙2~덕소를 잇는 E 노선으로 와부축(덕소)의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F 노선은 의정부~왕숙~부천~김포공항~의정부를 순환하는 노선으로, 이 가운데 ‘교산~왕숙2’ 구간만 1단계로 우선 건설돼 D노선과 직결되면 강남권으로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번 발표로 남양주시는 GTX 4개 노선이 연결돼 명실상부한 사통팔달의 교통허브도시로 ‘점프업’하게 될 것”이라며 “‘선 교통-후 입주’라는 74만 시민시장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6월 개통 예정인 별내선 연장(암사~별내) △기본계획 수립 중인 9호선 등 5개의 광역전철 △GTX-B·D·E·F 노선 등이 연결되면 기초지차체 중 총 9개의 철도 노선을 갖게 되는 유일무이한 도시로 거듭나게 되는 성과를 이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