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086520)는 하이니켈 양극재 수출이 10년 만에 연간 10만t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에코프로에 따르면 지난해 하이니켈 양극재 수출량은 10만7000t으로 전년(8만6000t) 대비 24.4% 증가했다. 10만t 돌파는 2013년 일본 소니에 양극재를 처음 수출한 이후 처음이다.
지난 해 연간 하이니켈 양극재 수출량은 전기차를 최대 120만 대까지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수출물량 중 60%는 전기차 배터리, 40%는 전동공구용 배터리 제작에 쓰인다.
올해도 수출 전망은 밝은 편이다. 에코프로는 전년 대비 두자릿수 이상 수출량이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에코프로가 수출하는 하이니켈 양극재는 국내 베터리 셀 메이커에 공급돼 K배터리 생태계의 중요한 축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소재 수출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