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민선 8기 대표 공약 중 하나인 ‘장애인 기회소득’ 참여자를 29일부터 모집한다.
장애인 기회소득은 정도가 심한 장애인을 선발해 스마트워치를 배부하고, 1주 최소 2회 이상 1시간 이상 활동하는 것에 대한 보상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활동을 통해 건강이 좋아지고 이로 인해 의료비나 돌봄비 등 사회적 비용 등이 감소하면 이를 가치 있는 생산적 활동으로 본다.
지난해 처음 이 제도를 시행한 경기도는 올해부터 지급 대상자를 7000 명에서 1만 명으로 확대했다.
올 상반기에는 월 5만 원씩을 지원하고 하반기부터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변경 협의 등을 거쳐 지원 액수를 월 10만 원으로 늘려서 12개월 동안 최대 90만 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참여 자격은 도내 13~64세까지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인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다.
신청은 인터넷 경기민원24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신청자 중 소득 등 자격조회를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스마트워치를 배부, 운동 목표를 수립하게 되면 3월 중 첫 번째 기회소득을 지급한다.
신청대상자가 장애가 심해 온라인 신청이 어려울 때는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상담과 신청을 할 수 있다. 자세한 상담과 내용은 경기도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장애인 기회소득’ 전용 상담전화에 문의하면 된다. 허승범 경기도 복지국장은 “지난해 장애인 기회소득이 많은 도민의 참여와 관심 속에서 성장할 수 있었다. 장애인기회소득을 포함해 그동안 정보가 없어 복지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던 장애인에게도 더 많은 기회가 갈 수 있도록 적극 발굴하겠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없이 더 나은 경기도를 위한 가치 활동 확산을 위한 제도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