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모빌리티 중심도시 대구’ 속도낸다…올해 모터 특화단지 조성 등에 1390억 투입

국가산업단지 등 특화단지에 155억 투입…글로벌 모터생산 거점 조성
CAV기반 미래모빌리티 자율주행 평가 플랫폼 구축…레벨4 자율주행 가능

제공=대구시

대구시는 미래 모빌리티 중심도시 도약을 위해 올해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과 모빌리티 융합산업 육성에 1390억 원을 집중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자동차산업은 이른바 ‘CASE’로 대변되는 모빌리티 신기술은 물론 ‘2024 CES’의 최대 화두인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까지 접목되면서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모빌리티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CASE는 커넥티드(Connective), 자율주행(Autonomotive), 공유(Sharing), 전동화(Electrification)를 말한다.


대구시는 이 같은 시장변화에 대응해 우선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를 본격 육성한다.


300개사 이상의 자동차부품업체가 위치한 자동차부품 산업의 집적지로서 국내 유일의 모터 소부장 산업이 형성돼 있는 소부장 특화단지를 산업부, 지역 대학, 연구기관과 전방위적 협력과 지원을 통해 본격 육성한다.


모터 소부장 앵커‧협력기업 간 밸류체인 강화를 위한 산업 집적과 핵심 기술 국산화 등 모터특화 산업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해 대구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특화단지에 155억 원을 투입, 글로벌 모터생산 거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미래모빌리티 전장부품 개발 및 자율주행 실증기반도 확충한다.


대구주행시험장에 CAV기반 미래모빌리티 자율주행 평가 플랫폼을 구축해 자율주행 레벨4 시험이 가능하도록 한다.


또 자율주행 실증도로(158km)를 확충해 기업이 부품단위·완성차 장착형 실증을 할 수 있도록 도심형 자율주행 실증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도심항공교통(UAM) 서비스 및 산업기반도 구축한다.


2030년 대구경북신공항 개항과 연계한 UAM 상용화에 대비해 정부 주관 지역 UAM 시범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SKT·한화시스템·한국공항공사 컨소시엄 등 선도기업과 협력을 통해 응급구조 공공형 모델을 마련하는 등 전국 첫 시범사업 지정을 힘을 쏟을 방침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미래모빌리티 패러다임 대전환기를 맞아 UAM 등 모빌리티산업의 구조혁신을 착실히 추진해 왔다”며 “대구가 미래모빌리티산업 경쟁력 전국 1위 도시가 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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