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中귀환 임박' 판다 임대연장 추진…4월초 귀환 예정 푸바오는?

말레이시아 총리, "시진핑과 상의할 것"… 낙관적 전망 드러내
2014년 '수교 40주년 기념' 판다 2마리 10년 임대…올해 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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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총리가 중국 귀환이 임박한 판다의 임대 연장을 중국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경우 푸바오가 4월초 중국으로 귀환하기로 예정돼 있어 관련 소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현지매체 더스타에 따르면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전날 수도 쿠알라룸푸르 인근에 있는 국립동물원 설립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중국에서 임대 중인 판다 두 마리의 임대 연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와르 총리는 "중국 정부, 특히 시진핑 국가주석과 판다가 말레이시아에 더 있을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 관계가 매우 좋기 때문에 중국이 우리의 제안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충분히 고려할 것이라고 낙관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지난 2014년 수교 40주년을 기념해 말레이시아에 판다 부부 싱싱과 량량을 10년간 장기 임대했다. 올해 10년 임대 기간이 끝나 곧 귀환 시기가 된다. 싱싱과 량량은 말레이시아에서 2015년, 2018년, 2021년에 걸쳐 새끼 세 마리를 낳았다. 중국 정부가 판다를 임대하면서 '새끼는 두 살이 되면 중국으로 보낸다'는 조건을 붙여 새끼들은 모두 중국으로 돌아갔다. 우리나라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푸바오와 마찬가지로 국립동물원의 판다 역시 말레이시아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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