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사고 특별대책을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특별대책은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로 인한 교통약자 넘어짐과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사고 발생 원인과 사고 다발 역사(驛舍)를 면밀하게 분석했다.
우선 시와 공사는 다음 달 1일부터 에스컬레이터 안전지킴이 354명을 35개 역사에 전면 배치한다.
노인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안전지킴이는 손수레, 유모차 등과 함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려는 시민에게 승강기 이용을 안내하고, 승강기 이용수칙을 홍보한다.
또 에스컬레이터 사고 발생 시 승강기 비상정지 버튼을 작동하는 등 비상 상황에 대처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와 함께 승강기 역주행방지장치 651대를 설치하고 고령자 이용이 빈번한 에스컬레이터 속도를 하향 조정(25→15~20m/min)한다.
이밖에 환승역 에스컬레이터 점검 강화, 승강기 안전 이용 캠페인 실시, 교통약자 대상 찾아가는 안전교육 실시 등 시설 개선과 안전수칙 홍보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안전지킴이 활동과 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해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고 에스컬레이터 시설 개선과 점검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