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희롱 발언 논란' 현근택 피소…고소인 조사

현 부원장 불출마 선언
민주당 윤리감찰단 조사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 부원장. 연합뉴스


4·10 총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성희론 논란이 불거진 후 불출마 선언을 한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 현근택 부원장이 피소됐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성남 중원 지역구 출마예정자인 이석주 씨의 여성 수행비서 A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했다.


A씨는 현 부원장을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지난 24일 접수했다. 친명계 인사인 현 부정원장 비명계 윤영찬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성남 중원에 출마를 준비 중이었다. 하지만 현 부원장이 지난해 12월 29일 성남시의 한 술집에서 열린 시민단체 송년회에서 이씨와 A씨에게 "너희 부부냐", "너네 같이 사냐" 등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가며 출마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현 부원장은 사건 다음 날 A씨에게 전화를 10여 차례 하는 등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논란은 확산했고, 이재명 대표는 당 윤리감찰단에 이번 사안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친명(친이재명)계인 현 부원장은 비명(비이재명)계 윤영찬 의원의 지역구인 성남 중원 지역구 출마를 준비해왔으나, 결국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당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불출마 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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