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로 소주가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하이트진로(000080)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5.0% 감소한 1238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5204억원으로 0.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55억으로 59.1% 감소했다.
하이트진로 측은 “지난해 원재료 가격 인상 압박과 신제품 출시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주류 시장 위축으로 인해 외형 성장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11월에야 주류 가격을 인상했다. 이미 지난해 초 소주 원재료인 주정 가격이 10.6% 인상됐고 병 가격은 21.6% 오르는 등 원부자재 가격이 상승한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