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아 예능제작본부장이 JTBC의 구조조정으로 인해 결심한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JTBC 빌딩에서 2024 예능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임정아 예능제작본부장, 황교진CP, 민철기CP, 김은정CP, 손창우CP가 참석한 가운데 올해 예능 라인업을 소개하고 콘텐츠 방향성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JTBC는 지난해 대규모 구조조정을 시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JTBC의 예능을 책임지고 있는 임정아 예능제작본부장은 "희망퇴직과 구조조정이 있었고 예능에서 같이 일했던 동료들도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했다. 흑자 전환은 어느 회사에나 당연한 목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이런 일이 다시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 올해 예능으로 다시 JTBC 가족에 생긴 비극을 생기지 않게 하고 싶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젊은 PD의 역량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젊은 PD들이 놀라운 패기와 실험 정신을 보여주고 있어서 파일럿이라는 형태로 계속해서 시도할 예정이다. 타 방송사는 파일럿이 1~2회이지만 우리는 4~6회까지 보장하고 있다. 그런 실험성도 시도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JTBC는 구조조정을 딛고 일어서 활기차고 재밌는 예능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