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부산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연합뉴스
반도체 경기 회복에 힘입어 전(全)산업생산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설비투자 역시 5.5% 늘면서 3개월 만에 반등했다. 그러나 소비는 0.8% 줄어들며 한 달 만에 내림세로 전환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3% 늘어났다. 지난달 반도체 생산이 8.5% 증가하면서 광공업 생산이 0.6% 늘어난 영향이 컸다.
이에 따라 전산업생산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전산업생산은 10월 1.8% 감소했다가 11월 0.8% 늘어나며 반등한 바 있다.
설비투자는 전달에 비해 5.5% 늘어났다. 설비투자는 지난 10월과 11월 각각 3.8%, 2.5% 감소한 바 있는데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데 성공한 것이다.
다만 소매판매는 0.8% 줄어들어 1개월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비내구재(-0.7%), 준내구재(-0.3%), 내구재(-1.2%)에서 모두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건설기성 역시 건설경기 악화 영향에 2.7%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