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2월1일부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문화누리카드(통합문화이용권)를 발급한다.
문화누리카드는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 격차 완화를 위해 문화예술, 국내여행, 체육활동 비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전국 문화예술·관광·체육 관련 가맹점에서 연간 13만 원 상당을 사용할 수 있다.
올해는 전년 문화활동비보다 2만 원을 인상해 40억 원 증액된 3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수혜 인원은 23만 명으로 지난해 23만7000명보다 감소했다.
발급 신청은 1일부터 11월30일까지 문화누리 누리집, 문화누리 고객센터, 모바일 앱 또는 주민센터 방문 등을 통해 가능하다. 카드 발급은 개별로 진행되나 복지시설에 거주하는 경우 대표자가 단체로 카드를 신청해야 한다.
지난해 문화누리카드를 발급해 사용한 이력이 있고 올해에도 수급 자격을 유지하고 있으면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시는 해당연도 미사용분은 국고로 환수되므로 기한 내 모두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부산의 문화누리카드 이용률은 85.36%로 나타났다”며 “올해 이용률 90% 이상을 목표로, 많은 이용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카드 사용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