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남양유업 최대주주 바뀌자 7%대 강세

연합뉴스.

남양유업(003920)의 최대주주가 홍원식 회장에서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로 확정되면서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기준 남양유업은 전 거래일 대비 7.42%%오른 60만8000원에 거래중이다.


남양유업은 전날 최대주주가 홍원식외 3인에서 한앤코19호 유한회사로 변경된다고 공시했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 4일 한앤코가 남양유업을 상대로 제기한 주식양도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한앤코는 홍 회장 측에 주식매매대금 3100억원을 지급했다.


한앤코는 홍 회장 일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임원들을 해임하고 신규 임원을 선임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사명 변경을 검토하는 것을 포함해 회사 이미지 개선에도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한앤코는 대법원 판결 이후 낸 입장문에서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고 새로운 남양유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