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청 전경. 사진 제공=가평군
경기 가평군은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 목표액을 지난해보다 2000만 원 상향한 1억2000만 원으로 설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가평군은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 목표액 1억 원을 훌쩍 넘긴 1억 4000만 원을 모금하면서 성공적으로 제도를 운영했다.
기부자 현황을 보면 96%가 10만 원을, 1인 한도액인 500만 원을 기부한 고액 기부자도 6명이나 됐다.
군은 가평 지역 관광 연계 상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한 것이 고향사랑기부제 목표액 달성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입장권은 전체 답례품 선택 비율 중 25%를 차지해 가장 많은 사람이 선택한 잣 선물세트(27%)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가평군 관계자는 “고향사랑 기부금은 인구감소 등으로 재정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평군을 도울 수 있는 제도”라며 “적립된 기부금은 주민 복리증진 사업 등에 사용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