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계열사 글로벌X, BTC 현물 ETF 신청 철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계열사인 글로벌X가 시카고 옵션 거래소(CBOE)에 제출한 글로벌X의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신청을 철회했다.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CBOE는 지난해 8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글로벌 X 비트코인 트러스트의 규칙 변경 신청을 지난 26일 철회했다. SEC가 11개의 BTC 현물 ETF 상품의 상장을 승인한 지 3주 만이다. SEC는 지난해 9월과 11월 CBOE의 신청에 대한 승인 결정을 두 차례 연기한 바 있다. 글로벌X는 이와 관련해 추진 중이던 비트코인 현물 ETF의 경우 상품 차별성 확보가 어렵다고 판단해 철회 결정을 내렸다"며 “당초 추진했던 상품에 대해서는 철회했으나, 상품 차별성에 방점을 두고 비트코인을 활용한 다양한 전략적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가상자산 업계는 SEC가 머지않아 이더리움(ETH) 현물 ETF를 승인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SEC는 블랙록과 그레이스케일의 ETH 현물 ETF 승인 결정을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최종 결정은 5월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