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님, 대한민국 품격 올린 '정원' 이곳이 바로 문화도시 순천입니다"

세종서 문화도시 조성계획 자지체 연수회
노관규 순천시장, 최종 지정 위한 총력전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후속 사업 등 건의

노관규(왼쪽) 순천시장이 31일 세종시 박연문화관 누리락 공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지자체 공동연수회’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애니메이션 클러스터사업 등 현안사업에 대해 건의했다. 사진 제공=순천시

31일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지자체 공동연수회’가 열린 세종시 박연문화관 누리락 공연장에서 유인촌 장관과 노관규 순천시장 등 13개 도시 단체장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순천시

노관규 순천시장이 31일 세종시 박연문화관 누리락 공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지자체 공동연수회’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났다. 정원에 이어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선도하는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문화도시 최종 지정’을 위해 서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지자체 공동연수회’는 순천을 비롯한 문화도시 승인 대상지로 선정된 13개 도시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첫 행사다. 저마다 도시별 계획을 발표했는데, 순천이 제시한 ‘K-디즈니 순천’ 등 ‘문화콘텐츠로 피어나는 정원문화도시 순천’ 비전은 충분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실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로 대한민국 품격을 제대로 올린 순천의 저력은 정부에서도 이미 인정 받은 만큼, 다른 도시와의 차별성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관규 시장은 유인촌 장관을 만나 애니메이션 클러스터(2024년 사업비 390억 원) 후속 사업으로 문화콘텐츠 인재양성과 제작지원 및 IP 개발사업을 건의했다. 또한 지난 23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만화‧웹툰 산업 발전 방향과 관련해 정부의 만화계‘칸 영화제(가칭 국제 만화·웹툰 시상식)’와 연계한 순천의 방향을 제시했다. 노 시장은 오는 10월 순천에서 열리는 만화·웹툰·애니메이션 산업전에 대해 설명하고 K-만화·웹툰의 대표 축제로 웹툰 종주국 위상을 만들어 가는데 협력할 방침이다. 특히 노 시장은 기회발전특구지정을 통해 수도권 앵커기업 지방이전 등 기업의 산업 확장을 위해 총력을 다짐했다.


순천은 지난해 문화도시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최종 문화도시 지정 시 최대 200억 원의 지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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