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치산기술협회, 공공기관 지정…산림재난 대응 공공성 강화

치산분야 민간 전문기관…산사태·토석류 예방사업 등 담당

한국치산기술협회 직원들이 산불피해지 복구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

산림청은 31일 열린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2024년 공공기관 지정안’이 심의·의결됨에 따라 산림청 산하 특수법인인 한국치산기술협회가 기타 공공기관으로 신규 지정됐다고 밝혔다.


2009년 설립된 한국치산기술협회는 산사태·토석류 예방사업과 관련된 조사·평가·진단, 사방기술의 교육·지원, 국제 기술 교류 등을 추진한 치산분야 민간 전문기관이다.


지난해 경북 영천 등에서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국가적 재난 상황이 증가하면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협회의 공익적 역할과 기능 강화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돼 왔다.


이번 기타 공공기관 지정에 따라 한국치산기술협회는 경영공시, 고객만족도 조사·공표 등을 통해 기관 운영의 투명성이 높아지는 한편 그동안 축적된 전문성에 더해 공공성이 한층 강화되어 국민의 안전한 삶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한국치산기술협회의 기타 공공기관 지정으로 산림재난 업무 프로세스인 ‘예방-대응-조사-복구’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전한 삶에 대한 국민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산림청은 산림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