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김 모(35) 씨는 지난 연말 신한금융희망재단에 감사 편지를 전했다. 지병을 앓는 배우자와 발달장애 자녀를 둔 상황에서 본인조차 교통사고로 실직하게 되면서 생계 유지가 막막했는데 신한금융희망재단과 구리시종합사회복지관의 도움으로 재기할 수 있게 됐다는 내용이었다. 신한금융의 세심한 지원 덕분에 김 씨는 최근 편의점에서 새롭게 일을 시작하며 다시 가족과의 행복을 꿈꾸고 있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은 지난해 7월 한국사회복지관과 ‘사회복지사 연계 사례관리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취약 계층 지원을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회복지사들이 보유한 취약 계층 관련 정보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돕는 나눔 활동이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국 사회복지관 211개소에서 담당하고 있는 취약 계층 1705가구를 대상으로 생계·의료·교육 관련 비용 총 24억 원을 지원했다. 또 지난해 12월 취약 계층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시상식을 열어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우수 사회복지사를 선정했다. 신한금융은 우수 사례로 선정된 8개 기관에 표창과 함께 사회복지사의 전문성 함양을 위한 국내외 연수 기회 등 다양한 부상을 전달했다.
진옥동 신한금융희망재단 이사장은 “사회복지사와 도움이 필요한 취약 계층 모두가 더욱 밝은 희망을 갖고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사회복지사 연계 사례관리 지원사업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