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는 영화 전문 채널인 ‘시네마천국’의 한국 영화를 대상으로 한글 자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시네마천국은 디지털 콘텐츠 전문 투자 배급사인 KT알파가 운영하는 채널이다.
KT는 한글 자막 서비스를 통해 시청자들이 대사가 잘 들리지 않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글 자막은 청각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장애인 및 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편하게 살아갈 수 있게 물리적 장애물 등을 제거하는 운동)의 목적으로 도입됐지만, 최근 콘텐츠 몰입 및 집중을 위한 요소로 각종 플랫폼에서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시네마천국은 한글 자막이 지원된 영화를 2월 1일부터 매주 2편씩 선보일 예정이다. 독보적인 흥행을 이끌었던 한국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괴물', '박하사탕' 등 총 11편의 영화를 선정했다.
지준수 KT알파 콘텐츠사업본부장은 "자막과 함께 콘텐츠를 즐기는 시청 트렌드에 발 맞춰 시네마천국에 한글 자막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라며 "향후 시청률, 시청자 반응 등을 고려해 한글 자막이 추가된 영화 비중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시청자 편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