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둔 일주일 가량 앞둔 1일 오후 서울의 한 전통시장이 장을 보기 위해 찾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설 명절을 맞아 오는 3∼12일 전국 440개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 최대 2시간까지 주차를 허용한다고 1일 밝혔다. 주차 허용구간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전통시장 상인회 등의 요구를 반영해 선정했다.
이번 설 명절 주차허용구간은 지난해 추석 대비 8곳이 늘어났다. 전국 440개 전통시장 중 136곳이 날짜와 상관없이 상시 주차를 허용했고, 304곳은 지자체와 경찰청이 차량 소통 및 안전 등을 고려해 한시적으로 주차가 가능하도록 했다.
지자체는 주차 허용구간 운영에 따른 교통 사고 및 혼잡을 막고자 입간판·현수막 등 홍보물을 설치하고, 주차관리요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지역별 전통시장 주차 허용구간에 대한 상세 내역은 각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