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2030년 '초고성능' 전기차 선보일까?

GT-R의 계보를 잇는 전동화 컨셉, '하이퍼-포스'
1,000kW의 모터 구성으로 퍼포먼스 확보 예고
전고체 배터리 활용해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

닛산 하이퍼-포스 컨셉. 김학수 기자

Nissan)이 오는 2030년, 초고성능 전기차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일본 빅사이트에서 열린 ‘2023 일본 모빌리티 쇼(Japan Mobility Show 2023)’에 참가한 닛산은 브랜드의 고성능 스포츠카, GT-R의 계보를 잇는 새로운 컨셉 모델을 공개했다.


하이퍼 포스(Hyper Force)라는 이름의 컨셉 모델은 GT-R의 디자인을 보다 미래적으로 다듬은 외형은 물론이고, 거대한 체격, 그리고 드라이빙에 집중한 실내 공간 등의 구성을 통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더불어 ‘하이퍼 포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1,000kW에 이르는 강력한 출력을 내는 모터 패키징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참고로 이러한 수치는 환산 시 1,341마력으로 ‘전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이라 할 수 있다.


닛산 하이퍼-포스 컨셉. 김학수 기자

공개 당시에는 닛산은 현실성 없는 패키징과 컨셉으로 인해 모터쇼 당시 ‘시간 끌기 위한 컨셉’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닛산 측에서 오는 2030년, 하이퍼 포스의 양산 모델 데뷔 가능성을 언급했다.

업계에 따르면 닛산 내부에서 ‘하이퍼 포스’의 양산화에 대한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더불어 강력한 성능의 전기 스포츠카 개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닛산 하이퍼-포스 컨셉. 김학수 기자

특히 제품 개발 및 생산을 담당하는 부서에서도 하이퍼 포스의 컨셉과 성능 등은 오는 2028년, 닛산이 선보일 ‘전고체 배터리’를 통해 충분히 구현할 수 있는 부분으로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구체적인 개발 방향, 차량의 컨셉이 구성되지 않은 만큼 일각에서는 하이퍼 포스의 양산 사양에서는 듀얼 모터가 아닌 ‘쿼드-모터’ 구조를 채택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하이퍼-포스 컨셉의 '행보'는 어떻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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