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청년을 위한 공공임대 주택 내부 모습. 사진 제공 = 성남시
경기 성남시는 13일부터 23일까지 발달장애인 청년주택 잔여 물량 5가구 입주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수정구 태평동에 자리한 해당 주택은 발달장애인의 주거생활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시와 협약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가 임대료를 시세보다 60% 저렴하게 책정해 공급하는 공공임대 주택이다.
입주용 7가구 중 2가구는 1차 모집 때 신청 절차를 밟아 이달 안에 입주가 예정돼 있다.
가구당 전용면적은 30~30.41㎡ 규모다.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전자레인지 등이 내장된 원룸형이다.
임대보증금 100만원으로 계약할 경우 월 임대료는 30만원가량이다.
입주 신청 자격은 공고일(2월1일) 기준 성남시민이면서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한 19~39세의 무주택 발달장애인이다. 추가 입주 시기는 오는 4월이며, 첫 임대 기간은 2년이다.
이후에도 입주 자격을 충족하면 2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입주를 신청하려면 발달장애인 청년주택 공급신청서 등의 필요 서류를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공급 주택은 경기도 내 첫 발달장애인 청년주택”이라면서 “상주 직원 3명이 입주민의 자립을 위한 통합서비스와 안전관리 등의 주거생활 전반을 관리·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