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가 세계 최대 규모로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소비자 가전 전시회(Consumer Electronics Show·CES 2024)’에서 돋보이는 성과를 보이며 돌풍을 일으켰다.
한남대는 대전지역 대학연합 산학협력 협의체(한남대, 건양대, 한밭대, 대전대, 목원대, 우송대, 충남대)와 함께 CES에 참여했다. 특히 한남대 가족회사인 메타뱅크와 창업중심대학 초기창업기업인 디앤씨바이오테크놀로지가 참여해 CES혁신상 수상과 240만 달러 상당의 투자 상담을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메타뱅크는 3D모델 복원 소프트웨어인 ‘메타비전’과 ‘메타360’기술로 8개국 35개 기업과 상담을 진행하는 등 현지에서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캐나다 소재 타이어 기업 제품 3D 모델 복원 솔루션 도입 관련 협의, 중국 소재 거울 제조 기업 360도 회전 인터랙션 제작 솔루션 도입 협의 등 굵직한 협상이 진행됐다.
메타뱅크는 한남대 기술지주회사 자회사로 교원창업(미디어영상학과 소요환 교수)을 통해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3D 모델 복원 솔루션 뿐만아니라 메타버스 환경 구축 등 이와 관련된 다양한 혁신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요화학분석기의 혁신기술을 선보인 디앤씨바이오테크놀로지는 영예의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업체는 미국, 일본 등의 기업과 240만달러(약30억원) 규모의 투자 계약 절차를 진행중이다.
한남대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31일 대산협이 개최한 ‘2024 미국CES박람회 참가학생 성과확산 활동 경진대회’에서 양진욱(미디어영상4)·최석렬(글로벌비즈니스4)학생이 제작한 성과확산 유튜브 동영상 콘텐츠로 대상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한남대 원구환 LINC3.0사업단 단장은 “이번 전시 참가를 통해 대학과 기업이 글로벌 진출을 공동 모색하는 산학협력 성과를 얻었다”며 “글로벌 표준현장실습에 참여한 학생이 지역 혁신기업인 메타뱅크에 취업으로 연결되는 등 선순환 사례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