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오른쪽) 개혁신당 대표가 양향자 원내대표와 함께 1월 29일 국회에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성 군 복무' 문제를 두고 온라인 일각에서 '시니어 아미'(50~70대 남성 재입대)가 대안으로 언급되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그냥 여성희망복무제를 받아들이면 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출산으로 인한 병력자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5~75세인 남성을 동원해 시니어 아미를 만들자는 주장이 나왔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 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의 여성희망복무제에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는 목적으로 이제는 '시니어 아미'까지 꺼낸다"며 "공공근로의 목적과 국방은 완전 다른 이야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냥 여성희망복무제를 받아들이면 될 것을 이런 대안 아닌 대안으로 일을 어렵게 만들지 말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이르면 2030년부터 여성도 군 복무를 해야만 경찰과 소방 등 공무원직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이를 계기로 정치권을 중심으로 여성 군 복무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