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의 4·10 총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공천 신청에 총 847명이 지원했다. 총 253개 지역구의 공천 신청을 접수 받은 결과로, 평균 경쟁률은 3.35대 1을 기록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3일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6일간 진행한 지역구 공천 신청자 접수가 마감됐다”며 “총 847명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2020년 제21대 공천 접수(647명)와 비교해 1.31배 증가한 규모다. 전체 지역구 253개를 기준으로 평균 경쟁률은 3.35대 1이다.
시·도 지역별로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특별자치시다. 2개 선거구에 총 12명이 신청해, 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민의힘의 텃밭 대구·경북(TK)엔 총 111명이 신청했다. TK의 선거구는 총 25개로, 경쟁률은 4.44대 1이다. 대구(지역구 12개)에선 44명이 지원해, 3.6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경북(지역구 13개)에선 67명이 몰려, 경쟁률 5.15 대 1을 기록했다.
시·도 지역별로 공천 신청자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였다. 총 59개 선거구에 228명이 신청했으며, 경쟁률은 3.86대 1이다. 특히 경기도 하남시 선거구에는 11명이 지원해 11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호남 지역은 미달 사태가 빚어졌다. 전북 10개 선거구에는 7명이 신청했다. 전남 10개 선거구에는 8명이 접수했다. 광주광역시의 지역구는 모두 8곳이지만 신청자는 6명에 그첬다.
여성 공천 신청자는 총 113명으로, 전체의 13.34%를 차지했다. 4년 전 공천 당시 11.59%(75명)였던 것과 비교해 1.75%포인트 늘었다.
만 45세 미만의 청년은 총 80명이다. 전체의 9.45%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만 45세 미만 청년에겐 경선 시 득표율의 최대 20% 가산점을 주는 등 청년 배려 정책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공천 신청자에 대한 부적격 심사, 경쟁력 평가 여론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잇는 후보를 공정하게 선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