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기업은행장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확대…대한민국 경제 마중물 역할 해야"

■전국 영업점장 회의 개최
"고객가치 높여 은행가치 강화하고
다시 고객가치 향상에 기여해야"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2일 충북 충주시기업은행충주연수원에서 열린 전국 영업점장 회의에서 올해 추진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김 행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꼽으면서 “대한민국 성장 동력의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의 가치를 높여야만 은행의 가치도 높아질 수 있다”며 "업무의 자동화와 효율화를 적극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 제공=기업은행

김성태 IBK기업은행(024110)장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올해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김 행장이 2일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충주연수원에서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2024년 주요 전략방향과 추진과제’를 공유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새로 출범한 'IBK벤처투자'를 비롯한 그룹사 사장단과 국내외 영업점장 등 약 900여명이 참석했다.


김 행장은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원가 상승으로 자금조달과 금융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책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중소기업 정책금융을 지렛대로 대한민국 성장 동력의 마중물 역할을 확충해 나가는 것이 기업은행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김 행장은 이어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금융권 최초로 중기대출 잔액 230조 원을 달성했다”며 정책금융기관으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 행장은 올해 경영슬로건을 '가능성에 도전하고, 끊임없이 혁신하는 IBK'로 정했다. 실천방안으로는 △고객신뢰 기반 견실한 성장 △담대한 도전 △전사적 혁신을 제시했다. 특히 김 행장은 '가치금융'의 경영철학을 강조했다. 김 행장은 "고객의 가치를 높여야만 은행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며 "은행은 높아진 가치를 통해 다시 고객의 가치향상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가치 측면에서 불필요한 일은 과감하게 없애고 업무의 자동화와 효율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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