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광주서 “달빛철도 신속 이행·5.18 정신 헌법 수록” 촉구

“광주, 2030 순유출 심각…교통인프라·일자리 필요”
“5.18 정신 헌법 수록, 尹·韓 모두 찬성…與, 후속조치 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광주 서구 양동시장에서 상인들과 만난 뒤 분식을 먹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광주를 찾아 광역교통망 확충 및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촉구하며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광주의 새로운 미래와 더 나은 내일을 여는 데에 민주당이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광주는 가장 높은 인구 순유출을 기록했다”며 “특히 20대와 30대의 청년층 유출이 높다는 점은 매우 심각하게 생각한다”고 짚었다. 이어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교통 ·문화 인프라 강화와 지역 내 일자리 창출 같은 실효적 조치가 필요하다”며 지역산단 활성화와 미래차 국가산업단지 조기 착공을 언급했다. 특히 광주-대구 간 철도 건설을 위한 ‘달빛철도 특별법’ 통과를 언급하면서 “정부는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이행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수록에 대해선 “5.18 헌법 전문 수록은 윤 대통령이 약속했고,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광주를 찾아서 찬성을 표명했다”며 “그런데 이 정권은 지난 2년동안 헌법 전문 수록을 말로만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은 (이러한) ‘공약 사기’를 용서하지 않을 것”라며 “정부여당은 구체적인 일정표를 제시하고 즉각 후속 조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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