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다음달 20일까지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3개 교를 신규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은 메타버스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정보통신기술(ICT) 기술과 인문사회 분야를 융합한 교과과정을 운영한다. 기업과의 협력 프로젝트 등을 통해 메타버스 산업을 선도할 고급 융합 인재를 양성하는 게 목표다.
과기정통부는 각 대학원에 최대 6년(4+2년) 간 55억 원(첫 해 5억 원, 이후 10억 원)을 지원한다. 신규 선정된 대학원은 올해 2학기(9월)부터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을 설립·운영하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현재 서강대·KAIST·건국대·성균관대·세종대 등 5개 교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 선정할 3개 교를 비롯해 2026년까지 10개 대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선정 평가는 운영계획의 우수성·사업수행 능력, 교육·연구계획, 산학협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진다. 지역 인재양성과 지역기업의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 이외 지역 대학에는 가점 3점을 부여한다.
과기정통부는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스카이31 컨벤션센터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보다 상세한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애플·메타 등의 새로운 디바이스 출시 경쟁, 초거대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의 결합 등으로 메타버스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산업계가 요구하는 우수한 고급 융합 인재가 양성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