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부천사업장 전경. 사진제공=DB하이텍
DB하이텍(000990)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 1578억원, 영업이익 2663억원으로 잠정 집계되었다고 5일 밝혔다. DB하이텍의 매출은 전년 대비 30.89%, 영업이익은 65.36% 각각 감소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 산업 수요 부진과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 회복 지연으로 실적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자동차 반도체 진입 가속화와 차세대 전력반도체로 주목받는 질화갈륨(GaN)·(실리콘카바이드)SiC 등 고부가 제품 확대로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지속가능경영 체제도 적극적으로 확립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친화정책 강화를 골자로 하는 경영혁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대표이사·이사회 의장 분리를 통해 이사회의 독립성을 높이고 자사주 매입·소각, 배당 등을 통해 순이익의 30% 이상을 주주들에게 환원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