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 경제 장관회의 겸 물가 관계 장관회의에 참석해 대내외 경제 상황과 물가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획재정부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전국 중소기업을 직접 만나 현장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해결하는 ‘중기 익스프레스’를 본격 가동했다.
기획재정부는 5일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에서 1차 중기 익스프레스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11일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은 대한민국 경제 역동성의 핵심이고 일자리 창출의 원천”이라며 중소기업과의 소통 플랫폼 출범을 약속한 것에 대한 후속조치다. 기재부는 “대전 지역은 대덕연구단지와 한국과학기술원(KIST)가 있는 등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첫 회의 지역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지원 △스타트업 활성화 지원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허 심사 단축 △중소기업 연구인력 확보 지원 등의 건의사항이 논의됐다. 홍두선 기재부 차관보는 중소기업의 발언을 청취한 뒤 관계부처와 논의해 건의 사항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기 익스프레스 회의는 격월 단위로 진행할 예정이다. 기재부와 중기중앙회는 4월 열리는 2차 회의 장소를 정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 기재부에 따르면 2차회의부터는 범부처 협 의지를 보여주는 차원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외 다른 관계 부처도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