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그로쓰리서치는 6일 쎌바이오텍(049960)에 대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혁신 신약을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 임상 개시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200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쎌바이오텍은 대장암을 직접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치료물질을 유산균에 심어 보내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지난 2021년 3월 5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0년부터 대장암 관련 기반기술 특허를 취득하면서 10년 넘게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다"며 "올해 대장암 치료제(PP-P8)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 시작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빠르면 2~3월 중 IND 승인 여부가 식약처로부터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임상1상 시험은 큰 비용은 약 2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이와함께 “지난 2004년 론칭한 기존 주요 제품인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의 경쟁력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제품은 40여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는데, 덴마크 약국 시장점유율 2위를, 싱가포르에서는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쎌바이오텍 매출의 40%를 수출이 차지한다는 점에서 수익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달 30일 금융위원회가 상장법인의 자사주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한 가운데 쎌바이오텍의 현재 자사주 비율이 27.19%로 상장기업 기준 상위권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자사주 소각 등 정책 개선 이슈로도 주목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쎌바이오텍의 올해 매출액은 600억원, 영업이익은 90억원 수준을 전망한다"며 "지난해 광고선전비 등으로 비용 지출이 많았다는 점에서 매출액 성장 및 비용통제가 동시에 이뤄질 것"이라고 추정했다. /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