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벨리온-슈퍼브에이아이, AI반도체·비전AI 결합 솔루션 개발

컨설팅부터 도입까지 적극 협업

김현수(좌측에서 다섯번째) 슈퍼브에이아이 대표, 박성현(좌측에서 여섯번째)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비전 AI 모델 및 반도체 인프라를 함께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슈퍼브에이아이

비전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슈퍼브에이아이가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비전 AI 모델 및 반도체 인프라를 함께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리벨리온과 슈퍼브에이아이는 고성능·고효율 AI 반도체와 비전 AI 모델을 결합한 솔루션을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리벨리온의 기업 고객 중 AI 모델 개발 및 관련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경우 슈퍼브에이아이의 솔루션을 활용하게 된다. 양사는 고객의 신속한 AI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컨설팅부터 도입까지 적극 협업할 예정이다.


리벨리온은 AI 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 스타트업이다. AI 추론에 특화된 반도체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컴파일러 등 풀스택(Full Stack) 소프트웨어까지 제공한다. 2023년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AI칩 아톰(ATOM)을 출시했으며 AI반도체 분야의 글로벌 벤치마크 ‘MLPerf(엠엘퍼프)’에 참가해 글로벌 경쟁사 제품 대비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았다. 작년 5월부터는 KT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서 첫 상용화를 개시하는 등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비전 AI 개발의 전 과정을 돕는 머신러닝(ML) 옵스 전문 스타트업이다. 인공지능 개발의 전체 사이클인 데이터 구축·선별·가공·관리·분석부터 모델 학습·운영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코딩이나 머신러닝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슈퍼브에이아이의 도구를 활용해 AI를 개발 및 관리할 수 있다. 클릭 몇 번만으로 딥러닝 모델을 생성할 수 있을 정도로 직관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슈퍼브에이아이와 리벨리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 1단계 실증 사업에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리벨리온만의 기술력이 담긴 AI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슈퍼브에이아이의 비전AI 등 다양한 서비스를 공공부터 민간에 이르기까지 보다 최적화된 성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앞으로도 리벨리온을 비롯한 다양한 기업들과 AI 생태계 확립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민간 기업은 물론 공공 영역에서도 AI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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