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NH투자증권은 6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높은 배당수익률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정책에 적극적인 부분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워는 “2023년 DPS(주당 배당금) 3,540원(배당총액 7,656억원)에 자사주 3,000억원 매수 및 2,000억원 소각(2024년 2월 5일)하며 양호한 주주환원정책 실현했다”며 “통신사업 특성상 2024년에도 안정적인 실적과 2023년에 준하는 높은 주주환원정책 실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24년 DPS 3,550원을 전망(배당수익률 7%)하며,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기대 5G 보급률이 70%를 넘어가면서 성장은 둔화되겠지만, AI, UAM, 구독, 메타버스 등 다양한 신사업에 대한 도전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 모색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안정적인 통신 사업 이외에 AI사업 확장에도 적극적”이라며 “Open AI, 앤트로픽 등과 특화된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하고 관련한 비즈니스 모델 확장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도이치텔레콤, e&, 싱텔과 같은 글로벌 통신사와 함께 ‘글로벌 Telco AI Alliance’를 구축해 지역 확장도 추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SK텔레콤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5조원(+3.0% y-y, +2.8% q-q), 영업이익 2,971억원(+16.8% y-y, -40.3% q-q)으로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2,863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 2,944억원을 충족했다”며 “SKT별도 매출액은 3.2조원(+3.5% y-y)으로 5G 가입자 증가에도 무선 사업의 매출 성장률이(2.7조원, +0.8% y-y) 둔화되고 있고, 무선 ARPU도 29,562원(-3.1% y-y, -1.2% q-q)으로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SK브로드밴드는 B2B 사업의 성과로 매출액 1.08조원(+2.5% y-y)을 기록했고, 마케팅비용(별도)은 7,095억원(-1.3% y-y, -0.6% q-q)으로 플래그십 단말기 출시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상황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hyk@sead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