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 에코바디스 지속가능성 평가 '골드' 등급 획득

글로벌 시장 공략·지속가능한 경영 발판 마련

충남 서산 현대트랜시스 성연공장에서 전기차용 감속기가 생산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트랜시스

현대트랜시스가 에코바디스(EcoVadis)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기업의 환경, 사회적 영향을 평가하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기관이다. 세계 170여 개국의 10만 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노동·인권, 윤리, 공급망 관리 등 4개 항목을 평가해 플래티넘(상위 1%), 골드(상위 5%), 실버(상위 25%), 브론즈(상위 50%) 등급을 부여한다.


2022년 평가에서 실버 등급을 기록했던 현대트랜시스는 2023년 평가에서 상위 5%기업에만 부여하는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환경경영 노력과 다양성·포용성 관련 정책수립 등 각 부문에서 전년 대비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현대트랜시스는 2021년 ‘2040 재생에너지 100% 전환’ 목표를 수립하고 2030년 64%, 2040년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 중이다. 현재 국내외 21개 사업장은 국제표준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 인증을 취득했으며 올해는 국내외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하고 PPA(전력구매계약)를 체결해 재생에너지를 조달할 예정이다.


노동·인권 부문에서는 인권 리스크 평가 항목을 제정하고 국내 사업장의 인권 리스크 실사를 진행했으며 해외 전 사업장으로 실사를 확대한다. 공급망 관리 부문 또한 2021년 15개 파트너사를 시작으로 2022년 91개, 지난해 130여 개 파트너사에 ESG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평가를 강화해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트랜시스 관계자는 “이번 골드 등급 획득으로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로 완성차 기업이 부품사에 요구하는 지속가능성 평가 점수를 선제적으로 충족시켜 글로벌 시장 공략과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