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 나눔, 교통, 생활, 공직기강 확립 등 ‘설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먼저 안전분야에서는 사고·화재·폭설 등 재난 대응체계 확립, 시설물 및 공사장 안전관리, 식품 안전 관리 등 13개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구는 재난안전상황실 및 통합지원본부를 운영하여 설 연휴 재난 대응 공백을 최소화한다. 먼저 재난안전상황실장을 당직사령에서 국장급으로 격상하여 신속한 초기 지휘 능력을 강화했다. 또한 위기 발생 시 상황 알림이 가능하도록 행정안전부에서 구축한 현장인파관리 시스템을 우리 구에 신규 도입했으며 설 연휴 신속한 상황전파 및 상황공유를 위해 카카오톡 재난 대응방도 개설했다.
또한, 구는 설 연휴 강설대비 비상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실시간 제설현장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동 주민센터에 자동화로 개량된 제설제 살포기를 배치하여 더욱 효과적인 제설작업을 실시한다. 또한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해 제설재 비축 전진기지를 빨래골, 보훈회관, 대한병원 등 총 3개소로 구축·유지한다. 제설 취약지점에 대한 사전조치로, 고갯길 등 취약지점 제설함 점검 및 보충 168개소, 취약지점 「염화칼슘 보관의 집」을 303개소 운영하여 제설을 원하는 주민의 요구에 대비했다.
그 밖에 대형공사장 및 급경사지 주택사면 등 재난 취약시설 52개소에 대해 담당 공무원, 건축안전팀 전문인력과 외부 전문가를 점검반으로 구성하여 재난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체계가 가능하도록 했다.
구는 소외계층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저소득 주민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저소득 주민 1만5천여 가구에 명절 위문금을 지원하며, 저소득 장애인 명절 위문품 지원, 노숙인 보호, 결식아동 급식 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한, 교통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유동인구 밀집지역 불법 주·정차 집중단속 등 교통대책도 추진한다. 특히 설 명절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및 왕복6차선 미만 도로 중 소규모 음식점 밀집지역은 계도위주 단속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청소, 연료 안전공급, 응급진료체계, 물가안정 등 구민들의 밀접한 생활과 관련한 대책도 추진한다. 구는 설연휴기간인 9일부터 12일까지 403명의 인력을 동원해 쓰레기 수거 기동반 운영, 가로변 및 취약지역 쓰레기 수거, 간선변 재활용 수거, 다중이용시설 점검 및 무단투기 계도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8일(목)부터 10일(토)까지 3일간 쓰레기 배출이 금지되는 만큼, 설 연휴기간 전·후(2일(금)~8일(목), 13일(화)~19일(월)) 각 7일간 특별청소를 추진할 예정이다. 설 대비하여 구민이 주로 소비하는 제수용 및 선물용 성수식품에 대한 지도 점검을 통해 식품 안전성도 확보한다.
연휴기간 발생하는 긴급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응급진료 상황실도 9~12일 4일간 운영한다. 상황실은 △응급의료사고 관련 민원 처리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안내 △응급의료기관 인력·장비 점검 등을 추진한다.
또한 구는 설 명절 등 해이해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특별감찰 및 복무실태 특별점검을 통해 신뢰받는 공직문화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설 연휴기간 구민의 안전 확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 나눔, 교통, 생활 등 전 분야에서 대책을 마련했다”며 “설 연휴기간 중 구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