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오는 23일까지 문화예술 분야 사회적기업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지원하고자 ‘사회적경제 문화예술 청년 창업지원 프로젝트’ 참여자 모집에 나섰다.
구는 참여 희망자 중 총 20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팀은 사회적기업 초기 창업을 위한 사업비 최대 2500만원과 사업 안정화를 위한 임차료 최대 540만원 등 총 4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받는다.
이번 프로젝트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사회적경제 분야인 △공정무역 △자원순환 △소셜테크(사회적가치 창출에 최신 기술을 접목하는 사업)까지 문화예술 분야의 범위를 확대해 더 많은 청년들에게 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적가치 실현과 사회 공헌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구는 서초구 사회적경제 통합지원센터와 연계하여 ‘창업 역량강화 아카데미’도 병행한다. △우수기업 벤치마킹 워크숍 △창업 및 사회적경제 기업 설립 실무 전문가 교육 △재무회계, 인사노무, 마케팅 등 1:1 전문가 컨설팅 등을 준비해 청년들이 겪는 초기 창업의 어려움도 함께 해소해 나간다.
구는 2018년부터 6년간 총 109팀의 문화예술 분야 청년 창업지원 프로젝트를 지원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21개팀이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다양한 문화예술 창업 아이템을 기반으로 사회적 경제사업을 추진했다.
이 중 19개팀이 2022년 대비 평균 176%의 매출 상승을 기록하고 25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며 안정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5팀이 특허 출원 및 상표권 등록을 했으며, 1.6억원 상당 외부기관 투자유치를 이루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프로젝트에 처음 참여한 ㈜플필은 배우 지망생 등과 함께하는 소상공인·지자체·사회적기업 대상 홍보영상 제작 기업이다. 플필은 ‘예술가들의 더 나은 삶과 직업활동을 돕는다’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사업 활동을 펼쳐 2022년 1억 4700만 원에서 2023년 4억 원으로 272% 매출 상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울러 네이버·디즈니 사와 제휴 및 영화 프로모션을 함께 진행하고, 국내 1위 스타트업 기업 대상 투자·멘토링 전문기관인 ‘AC 프라이머’로부터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고 창업 관계자는 전했다.
프로젝트 모집 대상은 서초구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만 19세 이상 39세 미만 청년 중 문화·예술 관련 사회적경제 기업의 사업 아이템을 가진 예비·초기 창업 팀이다.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구는 심사를 거쳐 오는 3월 중 최종 지원팀을 선정해 보조금을 교부할 계획이며, 선정된 팀은 올해 4월부터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청 누리집의 모집 공고문 또는 일자리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경제 청년 기업들이 매출 신장 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나누고, 서초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착한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