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장관, 설 연휴 앞두고 성모병원 방문…"환자가 필요한 진료 받도록 최선 다해 달라" 당부

윤승규 서울성모병원장·병원 관계자들과 간담회
응급의료센터 운영 현황 점검·애로사항 청취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제공=복지부


전날 19년 만의 의대정원 증원 발표로 의료계와 정부 간 전운이 감돌고 있는 가운데 조규홍 보건보지부 장관이 7일 응급의료기관을 방문해 환자 치료에 만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오후 3시에 서울 서초구 소재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설 명절을 맞이해 연휴 기간 동안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응급진료 체계를 점검하고, 응급진료 최전선에서 근무하는 현장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복지부는 현재 권역응급의료센터 42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기관 367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2004년부터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 및 운영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시설‧장비‧인력 등 세 가지 필수영역을 모두 충족하여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지난 2020~2022년 3년 연속 획득해온 응급의료기관으로서 우수한 응급의료서비스 제공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조규홍 장관은 윤승규 서울성모병원장 및 병원 관계자 등과의 간담회를 통해 응급의료센터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후 조 장관은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명절 연휴에도 투철한 사명감으로 응급의료 현장을 지켜주시는 의료진들의 헌신이 있기에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할 수 있다”라며 현장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감사를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폭언‧폭행과 같은 폭력에 노출되는 위험이 높은 응급실 내 의료진을 위한 안전대책이 제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끝으로 “국민 건강을 보호하고 환자 안전을 지키는 것이 의료계와 보건복지부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환자가 필요한 진료를 받지 못해 피해 보는 상황이 없도록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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