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노이, 오열 라방 이유는 '광고 불참'…소속사 "광고주 피해 회복 노력"

미노이 라이브 방송 / 사진=인스타그램

'오열' 라이브 방송에 이어 광고 촬영까지 불참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미노이와 관련해 소속사가 해명했다.


7일 오후 소속사 AOMG는 "소속 아티스트 미노이의 광고 촬영 불참은 사실이 맞다. 이는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로, 이에 대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매체 마이데일리에 따르면 미노이는 지난 1월 30일 전속 계약 모델을 맺은 화장품 브랜드 업체 P사의 광고 촬영 2시간 전 돌연 '펑크'를 냈다. 이에 앞서 미노이는 지난 5일 새벽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는 눈물을 쏟으며 "지금 거의 이틀 밤을 새우고, 술은 한 모금도 안 마셨다. 최대한 많은 정보를 여기 남겨두고 가고 싶다. 내가 앞으로 나아갈 모습이 어떤 건지 정확히 깨닫고 넘어가고 싶다. 내가 우는 모습도 똑바로 보여 드리고 싶다"고 밝혀 논란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소속사는 "(광고 불참) 과정에서 아티스트가 촬영 불참으로 느낀 죄책감으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죄를 지었다‘ 언급했고, 정리되는 데에 일정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해 ’3월쯤이면 아시게 되지 않을까’ 등의 발언을 했다. 하여 당사와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광고주와도 연관되어지는 일이므로 빠른 입장을 전해드리지 못했고,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당사와 아티스트는 이에 대해 상호 소통을 원활히 마쳤다. 광고주 측과도 원만한 합의 진행중이며, 당사와 아티스트는 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등을 통해 신속히 광고주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더는 아티스트의 발언에 대한 무분별한 억측 및 발언은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앞으로 다시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