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SM엔터테인먼트
대신증권(003540)이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041510))에 대해 일부 사업 성장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대신증권은 8일 SM엔터의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25% 내렸다.
임수진 연구원은 “레이블 확장 계획이 당분간 지연됐는데, 이로 인해 올해 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던 서구권 진출 본격화 시점이 불투명해지게 됐다”라며 “멀티플 하향 조정은 불가피하다”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4분기 자회사의 영향에 SM엔터의 이익 규모가 크게 줄어들었다는 점도 목표주가 하향의 근거로 제시했다. 지난해 4분기 SM엔터는 매출 2500억 원, 영업이익 109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51.7% 하락한 수준이며 증권가 추정치를 크게 하회한 것이다.
임 연구원은 “본업은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SM C&C는 광고주가 마케팅 예산을 축소한 영향에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고 4분기 국내외 공연 감소로 관련 법인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장 중요한 본업은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중국 팬덤의 활동이 최근 다시 증가하고 있어 에스파는 과거 전성기 수준으로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