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원이 ‘심폐소생술’ 배우는 세종문화회관…문 앞에서 쓰러진 70대 살렸다

세종문화회관 제공

세종문화회관 소속 직원이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로 위급한 방문객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문화회관은 지난달 29일 오후 사무동 1층 출입구로 들어오다 의식 잃고 쓰러진 70대 남성을 소속 직원이 발견, 심폐소생술 등 신속한 응급처치로 생명을 구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직원들은 이 남성을 발견한 뒤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했고, 119에 신고하며 빠르게 대처했다. 그 결과 남성은 자가 호흡 및 의식이 회복됐다.


세종문화회관은 2022년부터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응급처치교육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지난해 실시한 응급처치교육은 총 32회, 심폐소생술 교육은 총 27회다.


특히 심폐소생술, 하임리히법,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 현장실습을 포함, 실제 상황을 가정해 적극 훈련하고 있다.


또 공연장과 전시관 곳곳에도 자동심장충격기를 비치하고 있고 안전관리자, 보건관리자 등 안전관련 전문 인력도 상주하고 있다.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류중현 세종문화회관 안전관리자는 "심폐소생술 당시 빠르게 신고해주고 119 차량 유도 등 옆에서 도움을 주신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세종문화회관을 방문한 시민들이 안전하게 공연과 전시를 즐기도록 계속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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