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가상자산, 2년 연속 캐나다 핀테크 투자 1위

출처=셔터스톡

블록체인·가상자산 산업이 2년 연속 캐나다 전체 핀테크 분야에서 가장 많은 투자 수를 기록했다.


7일(현지시간) 회계·자문 기업 KPMG에 따르면 지난해 캐나다 블록체인·가상자산 산업 투자가 31건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핀테크 분야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KPMG가 발표한 ‘2023 핀테크 보고서’에 따르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산업이 24건으로 2위, 인공지능(AI)·머신러닝 산업은 15건으로 3위를 기록했다. 에디스 히트 KPMG 파트너는 “가상자산 분야는 지난해 거래량과 가치가 크게 하락했으나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지난해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로 이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히트는 “블록체인에 대한 투자 확대는 핀테크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증거”라며 “지난해 가장 큰 핀테크 투자가 블록체인 인프라 회사에 유치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블록체인 분야에 대한 관심 증대로 캐나다에 머지 않아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가 도입될 수 있으며 이 경우 블록체인 기술이 핵심적인 인프라 역할을 하며 또 다른 핀테크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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